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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 취객 신고돼 경찰 온 10대…확인하니 필로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30 19:36
2019년 4월 30일 19시 36분
입력
2019-04-30 19:36
2019년 4월 30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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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탄 뒤 행선지 말 제대로 못해
경찰, 일반 취객과 다른 점 눈치채
"마약 확보 경로 및 공범 수사할 것"
필로핀 투약자가 취객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넘겨졌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장모(19)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5일 낮 12시께 강남구 역삼동 소재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후 10시께 택시를 잡아 탄 장씨는 행선지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장씨를 취객으로 생각해 인근 파출소에 인계했다. 경찰은 장씨의 상태가 일반 취객과 다르다는 점을 눈치채고 마약 반응 간이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장씨의 팔에서 주사자국을 발견했으며 장씨 가방에서 나온 필로폰 소량과 휴대용 주사기 5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마약을 확보한 경로 및 공범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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