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추가 투약을 자백한 가운데, 3일 검찰에 송치된다.
지난달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지난 29일 경찰조사에서 2차례 더 마약 투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총 7차례에 걸쳐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달 29일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고, 이어 2차례 더 투약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오는 3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전 연인이자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31)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내가 마약을 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채취한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고, 마약 거래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3일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검찰은 해당일 오후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박유천을 구속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박유천에 실망감을 느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은퇴를 공식화 했다. 팬들도 박유천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도 지난달 29일 박유천과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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