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계복귀를 위한 본격적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서 전 시장은 오는 11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한국 경제의 위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8일 서 전 시장이 문을 연 정치 사랑방 ‘리더십 4.0 연구소’의 첫번째 공식 강연이다.
리더십 4.0 연구소는 서 전 시장이 젊은 정치인, 각 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부산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었다. 서 전 시장은 연구소 개소식에서 “보수우파가 결집해 외연을 확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정치권이 정보를 교환하면서 공부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연구소를 중심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강연에 나설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지역에서는 서 전 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연구소가 첫번째 강연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겨냥한 것을 두고 차기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란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문 정부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서 전 시장은 앞선 지방선거 당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공공부분 일자리 확충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얼치기 좌파 정부’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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