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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윤석열 협박’ 유튜버 압수수색…본격 수사 착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2 12:23
2019년 5월 2일 12시 23분
입력
2019-05-02 12:23
2019년 5월 2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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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튜버 자택·스튜디오 압수수색 나서
보수 성향 유튜버, 윤석열 상대 협박 방송
여권 정치인 및 진보 성향 언론인 등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전부터 유튜버 김모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그의 방송 스튜디오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수사관 등을 투입해서 그의 방송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뒤 욕설과 함께 ‘날계란을 던지겠다’, ‘차가 나오면 부딪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
김씨는 이뿐만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및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일부 보수 성향 시민들이 법 집행기관을 협박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신속하게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검찰청은 곧바로 엄정히 대응할 것을 일선 청에 전달했다.
검찰은 김씨가 방송을 통해서 상대방을 협박했다는 점, 반복적으로 공인의 거주지에 찾아가 폭언을 했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협박죄 구성 요건 등을 검토한 뒤 수사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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