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전용 묘역 마련…국립묘지 준해 회원 예우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일 15시 43분


향군상조회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

4.19혁명 제 59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묘지를 찾은 유가족이 묘소를 살펴보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4.19혁명 제 59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묘지를 찾은 유가족이 묘소를 살펴보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2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회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향군전용묘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향군전용묘역은 지난해 9월 향군이 100% 출자한 향군상조회가 분당 영산추모공원 ‘휴’와 협약 체결을 통해 봉안시설 3000기와 수목장(소나무) 89주를 받아 안장을 희망하는 향군정회원 및 향군상조회 회원을 대상으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향군 관계자는 “국립묘지 또는 국립호국원 안장 대상이 아닌 향군 회원들과 해외지회로부터 건의와 요청이 많았다”며 “따라서 향군이 별도의 전용묘역을 마련해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회원들과 고국 땅에 묻히기를 희망하는 해외지회 회원들에게 복리증진은 물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군은 의전행사, 예우 등을 국립묘지에 준한 묘역관리로 고인과 유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유공자에게 임시 안치시설을 제공해 국가유공자 안장 심사기간 동안 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유족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향군상조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현장견학 및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견학은 묘역방문을 통해 시설소개, 안장시연(동영상 시청), 묘역순회 순으로 실시되며, 견학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등에 차량을 지원하고 참가 인원에게는 견학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편 ‘향군전용묘역’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군전용묘역 정보 및 견학방문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향군상조회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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