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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증 여성 아파트 15층서 물건 투척…택시·순찰차 파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2 17:41
2019년 5월 2일 17시 41분
입력
2019-05-02 17:41
2019년 5월 2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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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아파트 15층에서 물건을 투척해 택시와 순찰차가 파손됐다.
2일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께 동래구의 한 아파트에서 계속 누군가가 물건을 밖으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도로에 락스통(2ℓ), 화장품 등이 떨어져 있었고 정차 중인 택시 뒷유리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아파트 15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출입문을 잠근 채 물건을 아래로 던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문을 열지 않고 대치하자, 119구조대에 요청해 아파트 주변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주변 통행을 통제했다.
A씨는 대치과정에서 또다시 물건을 던쳐 경찰 순찰차 뒷유리가 파손됐다.
이에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정신보건센터 상담사와 동행한 채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수 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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