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2일 밤 80대 노인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10분께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에 송모 씨(85·남)가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방면 전동차의 운행이 1시간 20분 가량 전면 중단됐다.
경찰은 숨진 송 씨가 선로를 따라 걷고 있는 걸 봤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 씨는 거주지인 부천에서 치과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 한 달 전에도 회사원 김모 씨(36)가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통제된 선로에 들어가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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