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 관련 거짓증언 의혹이 제기된 후 캐나다로 떠난 윤지오 씨(본명 윤애영·32)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윤 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께서 주시는 놀랍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서울 코엑스에서 6월에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늘 감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을 들고 있는 윤 씨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윤 씨는 여러 차례 ‘6월 전시회’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우성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6월에 코엑스에서 있을 초대 작가 전시회에도 배우님을 그릴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도 “저도 이제 일상에 복귀하려 한다”며 “원래 제가 하는 사업 부대표로서 또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식물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또 6월에 코엑스에서 있을 전시회 작품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씨는 장자연 사건 증언과 관련해 작가 김수민 씨(34)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김 작가는 윤 씨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할 당시 도움을 준 인물이다. 김 작가는 지난달 23일 윤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윤 씨는 “(4월)4일부터 엄마가 아프셨고 보호자 역할을 하러 가야 한다”며 지난달 24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하지만 다음 날 “사실 엄마가 한국에 있었다”고 고백해 논란이 됐다.
김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박 변호사는 “윤 씨가 신변에 위협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였고 존재하지 않는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처럼 말했다”며 “(이를 이용해) 경호비용, 공익 제보자 후원 등 명목으로 재산상 이득을 취해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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