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의학연구소 압수수색…재단 일가 ‘횡령·배임’ 혐의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4일 00시 54분


건물 개인명의 돌린 뒤 임차료 명목 수십억 받아
경찰 “증거물 분석 뒤 관련자 소환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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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이사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혐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 종로구 당주동 소재 한국의학연구소(KMI)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2시10분까지 KMI 이사장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MI 재단의 전직 이사장 A씨등 일가는 본사 건물을 개인 이름으로 돌려놓은 뒤 임차료 명목으로 수십억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한 2016년 초 건강 문제로 이사장직을 물러나면서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22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도 있다.

A씨가 물러난 이후 KMI의 이사장은 A씨의 부인이 이어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이사장 일가에 대해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등을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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