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초여름 날씨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내려가 바깥 활동하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6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을 14∼22도 정도로 예보했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5일보다 6∼8도가량 기온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오전에 잠시 구름이 끼지만 오후부턴 맑아진다. 다만 강원 영동지방과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엔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내릴 수 있다.
5일 오후부터 강해진 바람이 대기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덕분에 연휴 내내 ‘나쁨’ 수준을 보이던 초미세먼지도 6일엔 전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중심으로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대전과 강원, 충청과 경북, 전남, 대구,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야외활동 시 산불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나무들의 건조 상태를 반영한 실효습도가 25∼35% 수준으로 산불 같은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남해를 제외한 전 바다에는 6일 오전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2∼4m로 높게 일 수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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