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공사장 ‘협벽지지대’ 하역중 쏟아져…80대 행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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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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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사 관계자들 조사중…과실 드러나면 입건”

경찰로고.© News1
경찰로고.© News1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공사장 인근에서 지게차로 ‘합벽지지대’를 옮기다가 쏟아져 내리면서 지나가던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14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의 숙박업소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지게차를 통해 합벽지지대를 내리다가 합벽지지대가 반대편으로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합벽지지대가 쏟아지면서 지나가던 A씨(82)를 덮쳤고, 머리 쪽을 다친 A씨는 사망했다. 합벽지지대는 공사현장 벽을 지지하는 데 쓰이는 철 구조물로, 공사현장에 쓸 합벽지지대를 하역하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소장, 지게차 기사, 덤프트럭 기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동시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과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 이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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