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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회 인천 퀴어축제 9월 중 열린다…“장소는 논의 중”
뉴스1
업데이트
2019-05-07 15:23
2019년 5월 7일 15시 23분
입력
2019-05-07 15:23
2019년 5월 7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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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조직위 발족…노동당 인천시당 등 21개 단체 참여
노동당 인천시당 등 21개 단체 소속원 30여 명이 7일 오후 1시30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9월 열릴 행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2019.5.7/뉴스1 © News1
지난해 인천 지역 최초로 열렸던 성소수자들의 행사, 퀴어축제가 올해도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당 인천시당 등 21개 단체는 7일 오후 1시30분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성소수자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일부 정당 소속원 30여 명이 참석해 조직위 구성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단체는 지난달 28일 6명의 공동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제2회 축제 추진을 위한 향후 일정을 수립했다.
2회 축제는 9월 중 진행된다. 하지만 구체적 장소와 일정, 세부 계획은 논의 중이다.
지난해 행사 장소로 선정한 동인청역 북광장 사용 여부를 두고 동구청과 갈등을 빚은 데다, 행사 당일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의 방해로 일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잡음을 겪었기 때문이다.
인천 퀴어축제 조직위는 지난해 9월 8일 오전 11시 동인천역 북광장 앞에서 성소수자 및 시민 등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천 지역 최초로 퀴어축제를 추진했다.
그러나 기독교 단체 등이 행사 전날인 7일 오후부터 퀴어축제 행사가 열리기로 예정된 북광장 옆에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신청하고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충돌하는 등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축제 주최 측은 당초 예정된 부스 설치와 문화행사 등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거리행진만을 진행했다.
단체는 “지난해 성소수자들의 행사가 추진됐으나, 일부 기독교 단체들의 방해로 행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는 당사자들과 연대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2회 행사를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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