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이별을 통보해?’…전 여친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8일 16시 18분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살인 미수)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께 차량 안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B씨를 전주 시내 한 도로로 불러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 B씨를 완주의 한 도롯가에 버려두고 도주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소지하고 있던 폭탄점화장치(뇌관)을 터트렸다. 그는 화약물관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도 목숨을 건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구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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