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사 후 귀가…대체로 혐의 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과 관련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에 출석하고 있다. 2018.5.24/뉴스1 © News1
이혼 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폭행과 자녀 학대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조 전 부사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2월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으로 인해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A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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