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낮도 초여름 날씨…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1일 17시 13분


대체로 맑음, 일부 내륙엔 오후 소나기
낮 기온 서울 29도 등 전망…일교차↑
건조특보 지역 다수…화재 예방에 유의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아침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올라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에 일부 내륙에 비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도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남부, 전북 북동 내륙에는 오후 3시~6시에 구름 많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남부, 전북 북동 내륙에서 5㎜ 미만이다.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 오르면서 평년(19~25도)보다 2~8도 높겠다.

다만 동해안에서는 동풍이 불어 낮 기온이 평년(19~22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5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1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로 예측된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는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다.

11일 오후 현재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지·강원 동해안·제주 산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대부분 중부 지방·경북·일부 전라도·경남·제주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 주의보는 3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뜻한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먼 바다에서 0.5~1m로 예상된다.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는 0.5~1m, 먼 바다는 0.5~1.5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전북 지역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인천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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