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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제차 몰던 만취 30대, 새벽 도주극 벌이다 경찰차까지 ‘꽝’
뉴스1
업데이트
2019-05-13 15:13
2019년 5월 13일 15시 13분
입력
2019-05-13 15:13
2019년 5월 13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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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신호무시→중앙선 침범→경찰차 들이받고 체포
혈중알코올 농도 0.147%…면허취소 수준
(강남경찰서 제공) © 뉴스1
만취 상태로 고급 스포츠카를 몰던 30대가 13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경찰을 피해 도주극을 벌이다가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도주 중 다른 고가 외제차와 경찰차도 들이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면서 차량 3대를 파손시킨 유모씨(3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자신의 BMW를 몰던중 강남 클럽 ‘옥타곤’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유턴을 하고 도주를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경찰차를 타고 뒤쫓자 유씨는 7차례 신호를 무시하고 5㎞ 가량을 달아나다가 도산공원 사거리에서는 아예 반대차로로 넘어가 신호대기 중이던 피해차량 2대와 충돌했다.
100여 미터를 더 달아난 유씨는 앞에서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차를 보고 후진해 도망하던 중 추격 중이던 경찰차와 부딪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장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유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7% 수준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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