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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드루 왕자,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안동 하회마을서 73세 생일상 특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4 14:35
2019년 5월 14일 14시 35분
입력
2019-05-14 14:35
2019년 5월 14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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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돌아와 보고하라"
앤드루 왕자 "대영제국과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0년전 한국 방문 시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73세 생일상을 받았던 것이 가장 특별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안동을 방문한 차남 앤드루 왕자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여왕은 앤드루 왕자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나의 아들 왕자가 안동을 방문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든버러 공작과 함께 한국을 국빈 방문한 것이 벌써 20년이 지났다”고 회고했다.
이어 “1999년 나는 한국의 많은 곳을 방문했고, 아주 훌륭했다”며 “특히 당시 다닌 곳 중에 하회마을에 와서 73세 생일상을 받은 것을 저는 정말 깊이 기억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하회마을 주민들과 안동시, 경상북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원했다.
앤드루 왕자는 “어머니께서 다녀가셨던 길을 제가 이렇게 걷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아시다시피 대영제국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상당히 특별한 관계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특히 이런 기회를 통해 과거에 저희가 같이 했던 일을 다시 축하하는 기회를 만든 것은 양국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 제가 영국을 출발하기 전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 때 저에게 여왕께서 메시지를 맡기셨다”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는 특히 “제가 출발하기 전에 어머니를 뵈었을 때 ‘가서 모든 것을 보고 살피고 느끼고 체험하고 돌아와서 한 가지도 빼지 말고 나에게 일일이 다 보고해라’라고 말씀하셨다”며 한국에 대한 여왕의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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