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고려대 경영대학, 수많은 CEO 배출한 경영학 최고 명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15시 42분


○ 국내 경영학 선도
경영학은 조직과 연관된 이해관계를 분석, 조율, 배분하는 학문이다. 취업 및 창업에 실질적 바탕이 되는 실용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 경영학의 역사는 고려대 경영대학으로부터 시작했다. 1905년 보성전문학교의 이재학(理財學)전문과가 효시다. 이후 경영대학은 1937년 근대 서구 경영학을 처음 도입하는 등 늘 국내 최초, 최고의 명성을 쌓아왔다. 오늘날의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 체제를 도입한 것도 고려대 경영대학이다.

대학은 2005년 미국경영교육인증 AACSB와, 2007년 유럽경영교육인증 EQUIS를 받은데 이어, 2015년 한 나라에서 한 학교만 가입 가능한 명문 비즈니스스쿨 연합인 CEMS 글로벌 얼라이언스 정회원 자격을 얻기도 했다.

○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 새로 운영
대학은 학생들이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경영관리 △경영정보시스템 △국제경영 △마케팅 △재무금융 △회계학 △LSOM(Logistics, Service and Operations Management) 등 7개의 세부 전공을 두고 있다. 여러 과목들을 통해 경영전략, 생산·재무·회계·마케팅, 글로벌 전략, 생산·오퍼레이션스·공급사슬 및 서비스운영관리 등을 공부한다.

대학은 시대흐름에 맞는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은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새로 운영 중이다. 데이터의 수집·통합·분석·추론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기반의 기업 의사결정을 탐구한다.

또한 사회적 가치 추구와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을 2019년 새로 개설했고, 기업가 정신에 바탕을 둔 창업교육 과정을 2020년 개설할 예정이다.

특성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은 국제 산학협력의 성격도 띠는데, 4~8주간 해외 기업에서 경영현장을 경험하고 학점을 이수한다. 1994년 국내대학 최초로 국제 인턴십을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1970여명의 학생이 다녀왔다. 국내 인턴십은 4~12주 과정으로 정규 교과목에 포함된다.

‘스타트업 연구원’은 경영대학 자체의 창업플랫폼으로, 미래 기업가들의 협업·공유 공간이다. 일진 창업지원센터와 승명호 앙트러프러너십 에듀케이션센터가 창업 네트워킹과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교수진은 국내 최고수준, 최대 규모다. 전임교수만 80명이 넘으며 대부분 미국 하버드대, 펜실베니아대, 스탠포드대, 영국의 옥스퍼드대 등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경영본관, LG-POSCO경영관, 현대자동차경영관 등 3개의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학 자체의 장학제도를 운영하며 장학금 수혜율은 64%다. 매 학기 초 29개국 100여개 대학에 교환학생을 선발해 보내고 있다.

○ 주요기업 대상 추천채용제도 운영
대학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학생 진로설계를 돕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 대상으로 추천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의 네트워킹도 2~4학년 때 멘토링을 통해 진행한다. 졸업 후 진로는 국내 유수 대기업, 창업 등 다양하며, 수많은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340명. 수시에서 296명, 정시에서 44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일반전형 8대1, 정시 4대1이었다.

○ 학과 포인트
졸업생들은 기업들로부터 최고의 인재로 환영받으며 사회 각 분야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경영학 최고 명문이란 명성은 2019년 US뉴스 대학평가 경제경영분야 국내 1위, 세계 98위라는 평가가 입증하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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