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이 구속 후 수사단에 나와 수사를 받는다.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구속 다음 날인 17일 오후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변호인과 상의하겠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검찰 수사단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검사 재직 당시인 2006∼2011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58)와 부동산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1억60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서 검찰 조사 때와 달리 건설업자 윤 씨를 안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단은 이날 소환조사에서 김 전 차관이 진술을 바꾼 점과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관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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