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유전될까봐”…7세 딸 목졸라 살해한 엄마, 檢 송치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3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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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딸을 보자기로 목졸라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3·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의 아파트 자택에서 자신의 딸 B양(7)을 보자기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4시간 뒤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아파트 안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누워있는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는데, 딸에게 유전이 돼 고통을 받을까봐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딸을 학대해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상태”라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진료기록 등을 확인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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