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 기소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4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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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영빈)는 24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재판에 넘겼다.

황씨는 올해 2~3월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공모해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매수하고, 이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10월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박씨는 황씨와 함께 7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지만, 황씨는 박씨가 인정한 7차례 투약 혐의 가운데 2차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해당 기간 박씨와 함께 있던 것은 맞지만, 자신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황씨가 박씨와 함께 7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17일 기소했다.

황씨는 앞서 2015년 5~9월 서울 강남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한 필로폰을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다음 달 5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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