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야생진드기 SFTS 환자 발생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4일 17시 07분


제주도는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85)는 지난 23일 발열과 기력쇠약 등의 증상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SFTS 검사를 시행했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밭일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SFTS는 주로 4월과 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자가 고열과 소화기 이상 등을 보이는 증세다.

별도의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입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도 관계자는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해까지 6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

【제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