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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월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는 정전기가 원인… 국과소 감정 결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4 17:48
2019년 5월 24일 17시 48분
입력
2019-05-24 17:48
2019년 5월 2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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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2월의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는 정전기가 원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한화대전공장 폭발사고는 이형기계와 로켓 추진체 코어가 접촉하면서 추진체에 축적된 정전기로 발생한 스파크가 로켓 추진체 화약성분과 결합해 폭발한 것이라는 국과수 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추진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험물과 화약류로 분리마찰과 충격 정전기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돼 있으며, 이형과정중의 정전기는 추진체 폭발로 직결되는 위험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천무제조공실 이형공정실에는 추진체에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게 접지시설이 설치돼 있어야 하지만 접지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전기를 흡수하는 접지시설 관리 미흡이 폭발의 주원인인 것으로 보고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등 공장 관리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내달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결과로 보강수사를 더해 수사를 마무리짓겠다”며 “관련기관과 협조해 사고 재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폭발 사고 직후부터 코어와 추진체 마찰과 충격 등 폭발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을 두고 국과수, 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사고작업 모의실험을 해왔다.
한편 지난 2월 14일 오전 8시 40분께 오전 8시 40분께 천무제조공실 이형공정에서 연소관 내부 봉(코어)을 분리하기 위한 준비작업 도중 연소관이 폭발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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