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에서 밧줄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 병장이 1계급 추서와 함께 순직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군은 최 하사가 청해부대 파병 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점을 고려해 24일 오후 해군본부 전공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순직으로 의결했고,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추서진급심사위원회와 해군참모총장의 승인을 거쳐 병장에서 하사로 일계급 추서진급을 최종 결정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사고 경위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하고,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강구하는 한편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24일 오전 10시20분쯤 파병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하던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톤급)’에서 홋줄(부두 고정물과 배를 연결하는 밧줄)이 끊어지면서 장병들을 덥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 하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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