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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수원 “한빛 1호기 수동정지는 미흡한 대응이 원인 머리 숙여 사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27 17:21
2019년 5월 27일 17시 21분
입력
2019-05-27 17:21
2019년 5월 27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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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조사 결과에 따라 종합대책 마련하고 적극 시행하겠다" 약속
한국수력원자력㈜가 지난 10일 발생한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사건과 관련해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빛1호기 사건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부식과 화재 발생 등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한수원은 “연이은 사건으로 지역사회에서 원전에 대해 많은 우려의 시각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원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 임직원 모두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자성했다.
이어 “한빛 1호기 사건은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위한 성능시험 중 부적절한 제어봉 인출과 정비원의 제어봉 조작 그리고 운영기술지침서에 대한 사전 인지 부족 등 중요 설비를 담당하는 한수원의 미흡한 대응으로 발생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또 “원안위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통해 발전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설비운영 지침·절차의 개정과 성능시험 시 모니터링 강화를 포함한 근본적이고도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원 임직원 모두는 이번 사건의 중대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원전의 안전성 제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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