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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사와 승객이 합심해 심정지 환자 살려 ‘화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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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18:01
2019년 5월 27일 18시 01분
입력
2019-05-27 18:01
2019년 5월 27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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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8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고속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기사와 대학생이 힘을 합쳐 살려내 화제다.
27일 진주 대한여객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7시15분께 진주시 명석면 오미리 한 찜질방 인근 도로에서 승객 A(64)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대한여객 고속버스 김봉순(57)기사는 장대동 터미널을 출발한 지 15분 후에 이상 증세를 감지한 A씨 바로 옆 여성 승객의 고함을 듣고 즉시 도로변 안전지대로 차를 세운 후 환자의 증상을 살핀 후 호흡이 없고 몸이 굳어가는 것을 보고 바닥에 반듯하게 눕혔다.
김 기사는 회사에서 소방안전교육때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5~6분 간 지속해서 실시했고 이후 이물질을 토하며 심호흡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씨의 심폐소생술 과정에는진주보건대 간호학과 4학년인 이유림(23)씨도 큰 역할을 했다.김 기사와 이양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그 사이 승객들은 119에 재빨리 신고했다.
이들 두 사람은 119대원과 함께 스피커폰으로 응급조치 사항을 통화하며 지시대로 응급조치후 A씨는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기사는 “당연히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사로서 할일을 했을 뿐이다”며 “특히 함께 도와준 승객과 119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A씨의 보호자는 “헌신적인 기사분과 승객의 도움으로 입원실에서 안정을 찾아 회복중에 있다”고 고마워 했다.
【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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