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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안 업성저수지서 물닭 포착… 충청권 번식은 처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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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4:30
2019년 5월 30일 14시 30분
입력
2019-05-30 14:30
2019년 5월 30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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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원앙과 큰고니가 발견된 천안의 업성저수지에서 최근 물닭이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업성저수지에 성체의 물닭 암수 한 쌍과 새끼 5마리가 함께 물가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물닭은 강이나 저수지 등 내륙습지에 서식하며 낙동강 하구·북한강·양수리 등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충청권에서 번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몸길이 40cm 정도의 물닭은 몸 전체가 검고 통통하며 부리가 흰색이다. 이름과 달리 닭이랑은 별 상관없는 두루미목 뜸부기과의 조류이지만, 물 근처에 서식하며 외양이 닭과 비슷해 물닭이라고 불린다.
앞서 이곳에서는 2015년 원앙을 시작으로 2017년 큰고니를 비롯한 조류 60종, 5200여 마리가 조사됐고, 늦여름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나그네새인 흰날개 해오라기도 관찰됐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에 266억 원(국비 50%, 도비 5%, 시비 35%)을 투입해 2020년까지 생태학습관(4500㎡)을 비롯해 4.8㎞의 생태탐방로(4.8km)와 수생식물원(2만㎡), 갈대숲(2만 5000㎡) 등이 들어서는 생태공원을 추진중이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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