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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버지 살해 5개월간 화장실에 방치한 20대 아들 검찰 송치
뉴스1
업데이트
2019-05-30 18:25
2019년 5월 30일 18시 25분
입력
2019-05-30 18:25
2019년 5월 30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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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버지에게 아버지 전화로 ‘바쁘니까 나중에 보자’ 문자 보내기도
© News1 DB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하고 5개월간 화장실에 방치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26·무직)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고 말다툼한 끝에 아버지 얼굴을 주먹으로 2~3회 때리고 가슴과 목 부위 등을 발로 차, 숨지게 한 후 화장실에 5개월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살고있는 집 소유자는 A씨의 작은아버지인 B씨로 확인됐다.
B씨는 자신의 형이 사망한 시점부터 전화통화는 안됐는데 문자메시지로 ‘바쁘니까 나중에 보자’라는 식의 내용만 전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B씨는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악취가 심하다는 연락을 받자 직접 형의 집으로 찾아와 형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는 형과 조카를 위해 자신의 명의로 전세를 얻었고 생활비와 관리비 등을 꾸준히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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