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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닥터헬기는 생명의 소리”…소방청-한국야쿠르트 소생캠페인 참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5-31 11:52
2019년 5월 31일 11시 52분
입력
2019-05-31 11:49
2019년 5월 31일 11시 49분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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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이송하는 소방헬기를 총괄하는 소방청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의 정문호 청장은 “닥터헬기와 함께 소방헬기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연간 5000여건, 119구급대는 290만여 건 출동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소리는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구원의 소리, 생명의 소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응급환자 이송헬기 요청 신고도 119로 단일화했다”며 “119 상황실에서 응급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이송방안을 찾아 해당 장비를 출동시키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구급차와 닥터헬기, 소방헬기 등 이송 장비들은 모두 큰 소리가 나는 것이지만 여러분들이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잠깐만 참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소생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해양경찰청의 조현배 청장을 지목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소생 캠페인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975년에 결성한 ‘사랑의 손길 펴기’와 19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진행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소생 캠페인 참여 영상에서 “오랜 시간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위급한 순간이 많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닥터헬기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김병진 대표는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소생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모두 언제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될지 모른다. 지금은 잠깐 시끄러울 수 있으나 조금만 참고 인내한다면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닥터헬기를 응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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