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여학생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인어)호의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인도학과 3학년 김모씨(20)가 어머니를 포함한 친척 5명과 8박9일 일정으로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위해 지난 25일 출국했다.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현재까지 김씨의 숙모(50)만 살아남았고, 김씨를 포함한 4명은 실종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김씨가 원래 동유럽 여행을 떠나는 일행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가족 중 한 명이 불참으로 자리가 비면서 대신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김씨를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의 구조와 실종자 수색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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