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연세대 에너지환경융합전공, 에너지·환경 문제 기술적 해결책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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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협력 통해 아시아의 허브 지향

에너지 부족과 환경 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는 안보와도 연결된다. 경제성을 갖춘 청정 화석연료, 에너지효율 향상,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자원화, 신재생에너지, 대기 및 물 환경 등 여러 기술적 해결책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의 에너지환경융합전공은 이런 다양한 기술 개발로 미래사회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전공의 교육과정은 과학·공학 과목들을 통해 기술역량을 키우고, 에너지·환경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식견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춘다.

에너지·환경 기술은 세계경제에 파급이 커 기존 산업의 시스템 향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전공은 국제협력을 통해 에너지·환경 분야 아시아 허브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에너지·환경기술 분야 융합교육

수업은 교수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소규모의 교수-학생 간 대화로 이뤄진다. 전임교수가 실험수업에 직접 참여해 학생과 소통하는 독특한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교수진은 화학·생체분자공학, 기계공학, 도시·환경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공 교수들로 구성돼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수행하며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특별교과목 지도에 참여한다.

1학년 과정은 융합과학공학부 소속으로 전공 탐색기간이다. UIC 공통커리큘럼(Common Curriculum)의 연구방법론과 인문학 과목들을 배운다. 2학년부터 전공과목을 수강한다. 주요 교과목엔 유기화학, 고체화학, 에너지환경과학·공학, 유체역학, 열역학, 수송이론, 지속가능한 수자원공학, 기후변화의 이해 등이 있다. 학생은 독자 연구, 졸업논문 과정을 통해 연구역량을 극대화한다.

UIC의 교육환경은 글로벌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국제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한다. 생활과 학습이 통합된 이곳 기숙형대학(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포츠, 예술, 지역봉사 등 풍성한 전인교육을 접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70여개국 660여개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UIC 자체의 국제교류 학교들인 핀란드 알토대, 스위스 제네바대, 일본 와세다대, 미국 다트머스대, 싱가포르의 예일-NUS대 등에서 공부할 기회가 넓게 열려 있다. 팀을 구성해 연구계획을 수립하면 학교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글로벌 리서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 나갈 수도 있다.

학생들의 진로설정을 돕기 위해 학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지역의 여러 기업을 탐방하는 글로벌 커리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UIC 커리어개발센터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인턴십 기회를 소개하고 있다. 학생은 자신의 전문분야 확장을 위해 이중전공 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 에너지·환경 산업체나 정책결정 분야 진출

졸업 후 진로는 대부분 에너지·환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다. 환경오염 감축에 따른 시장·사회 문제를 담당하는 정책 분야 진출도 가능하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학부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며 학생은 1학년을 마친 후 전공을 택한다. 2020학년도 융합과학공학부 모집인원은 80명으로 수시에서 76명, 정시에서 4명을 뽑는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9.6대1, 특기자전형(국제계열) 7.6대1, 정시 2.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에너지·환경 관련 기술개발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해 고급인력 수요가 많다. 전 과목 영어수업과 잘 짜여진 커리큘럼,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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