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헝가리 참사’가 터졌다. 국내 여행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국내 주요 여행사 A사 관계자)
“유람선 투어를 포함한 해외여행 일정이 안전한지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안전 장치·교육 현황을 전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여행사 ‘모두투어’ 관계자)
최소 사망자 7명을 낸 ‘헝가리 참사’로 여행업계도 ‘비상’에 걸렸다. 업체들은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면서도 “업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였던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유람선 투어를 포함한 여행 지역과 일정의 안전성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 참사’를 계기로 여행 지역 유람선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췄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자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인솔자와 가이드의 안전 교육 방식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전하다’고 안심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헝가리 참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자 다시는 있어서 안 되는 참사”라며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여행사 B사 관계자는 “동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던 고객들 중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며 “부다페스트 유람선 일정의 경우 다른 일정으로 대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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