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청장은 경찰관들을 무차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들의 구속영장이 연이어 기각된 것을 두고 사법적 조치가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 집회에서 경찰관들을 폭행한 민노총 조합원 나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이어 국회 앞 폭력시위를 주도한 민노총 간부 6명 중 3명의 구속영장도 지난달 30일 기각된 데 대해 경찰 총수가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이다. 민 청장은 “언론에서 지적했다시피 선진화된 사회 수준에 비춰 공공장소에서의 불법 폭력행위에 대한 사법 조치가 미온적이지 않나 하는 문제 제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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