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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침몰 유람선 유리창서 시신 추가 수습…“한국인 남성 추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05 17:32
2019년 6월 5일 17시 32분
입력
2019-06-05 17:11
2019년 6월 5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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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21분에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신 발견 위치와 관련, “헝가리 측 관계자에 의하면 선미 네 번째 유리창 부근이라고 한다”면서 “유리창에서 팔이 발견됐고, 여기에 팔이 나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수위·유속과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한국과 헝가리의 본격적인 허블레아니호 선체 인근 수중수색으로 실종자 수습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이었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13명, 실종자도 13명이 된다.
지난 3일에는 잠수수색에서 한국인 50대 여성으로 확인된 시신이 수습됐다. 이 시신은 침몰 선체의 왼쪽 선미 밖에 있다가 수중수색 중인 잠수사의 몸에 닿으면서 발견됐다.
같은날 헝가리 하르타 지역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시신도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인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하르타 지역은 유람선이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132㎞ 떨어진 지점이다.
실종자 수색 성과는 4일에도 이어졌다.
4일 잠수수색에 나선 헝가리 잠수사가 선체 문 유리 사이에 몸 절반이 끼어 있는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인 이 시신은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5일 확인됐다.
이에 앞서 헝가리 군용헬기가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인 5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뒤이어 한국 측 구조사가 공중수색 중 사고현장에서 50㎞ 떨어진 에르치 지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부다페스트·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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