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라돈 의료기기’ 온열기 등 기준치 초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6일 03시 00분


개인용 의료기기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가 생산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발견돼 판매 중지와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알앤엘은 의료기기인 개인용 온열기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과 전기매트 ‘BMP-7000MX’, ‘알지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온열기는 1435개, 매트는 각각 240개, 300개가 판매됐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의료기 ‘슈퍼천수 SO-1264’, 지구촌의료기는 ‘GM-9000’에서 법적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확인됐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원안위와 식약처는 각 업체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비닐을 씌우면 라돈이 99% 차단되니 수거 전까지 비닐 커버를 씌워 보관하면 된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라돈 의료기기#온열기#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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