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홀로 지내던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원룸에서 A씨(49·여)가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당시 원룸 주인 B씨(48)는 A씨가 수 개월동안 원룸 임대료를 입금하지 않아 직접 찾아갔다가 출입문 주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자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원룸안에 들어가 확인했을 때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미라화 된 상태로 발견돼 사인 추정이 어려우나 최소 2달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특이한 외상이 없고 방 안에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원룸에서 혼자 거주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유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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