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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12층서 50대 남성 알몸 자살소동…마약투약 가능성 수사
뉴스1
업데이트
2019-06-06 17:31
2019년 6월 6일 17시 31분
입력
2019-06-06 17:31
2019년 6월 6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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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자살소동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양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경기도 의정부 낙양동의 한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난간에 매달려 자살소동을 빚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은 12층 발코니 에어컨 실외기에 앉아 있는 A씨(52)를 발견하고 2시간여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아래로 뛰어내려 양 다리에 심한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소방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조당시 A씨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신감정과 마약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집안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전에도 마약을 투약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추락 전에도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마약투약 여부 등을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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