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커피숍서 흉기로 친형 살해 50대 구속영장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9일 09시 37분


집안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자신의 친형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50분께 계양구 임학동 한 커피숍에서 친형 B(59)씨의 복부,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아내와 함께 도주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0시 10분께 경기 부천 상동의 한 호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들 형제는 평소에도 집안 문제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범행 전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 상해만 가하려고 흉기를 준비했으나, 말다툼 중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과거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전과 13범으로 밝혀졌다.

【인천=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