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000만원 상당 마약류 속옷 속에 숨겨 밀반입 남성 2명 구속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0일 15시 22분


회당 300만원 제안받고 범행…경찰, 공범 추적 중

압수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6.10/뉴스1 © News1
압수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6.10/뉴스1 © News1
2억6000만원 상당의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속옷에 숨겨 태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운반책 3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4)와 B씨(32)를 각각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과 5월 태국에서 케타민 119g, 엑스터시 154정 등 총 1억4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총 2차례에 걸쳐 속옷 속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 2월 A씨와 함께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같은 수법으로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태국에서 한국 국적의 마약 공급책 C씨를 통해 운반비로 1회당 300만원을 받기로 제안받고 범행을 계획했다.

이후 사회에서 만나 선후배 관계로 지내던 B씨를 끌어들여 여행객으로 위장해 범행을 실행했다.
압수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6.10/뉴스1 © News1
압수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인천지방경찰청 제공)2019.6.10/뉴스1 © News1

이들은 전과가 없는 초범으로 사회에서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해 오다가 C씨로부터 제안을 받아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대마 관련 사건 수사를 하던 중에 상선을 추적하던 중, B씨의 자택에서 케타민 108g, 코카인 15g 등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5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던 공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C씨 등 상선을 추적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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