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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서울 어르신 학대 2090건…정서적 학대 49.5% 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11 06:13
2019년 6월 11일 06시 13분
입력
2019-06-11 06:13
2019년 6월 11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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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이틀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서 개최
15일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존중 가치 공유
지난해 발생한 서울시 어르신 학대 사례는 총 209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언어폭력 등 정서적 학대가 1034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1일 서울시가 운영중인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어르신 학대사례는 총 209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서적 학대가 1034건(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학대 763건(36.5%) ▲돌봄이 이뤄지지 않는 방임형태의 학대가 143건(6.8%)로 집계됐다.
특히 정서적 학대의 경우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학대피해어르신 정서적 학대 추이는 2016년 46.3%, 2017년 46.4%, 2018년 49.5%로 조사됐다.
정서적 학대란 어르신을 향한 언어적 폭력(욕설, 큰 소리), 어르신의 사회적 활동 참여차단, 어르신 권위 무시 등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어르신 인식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서 열린다. 학대피해 어르신 관련 사후 보호체계 확립과 어르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어르신 학대예방 홍보물을 제공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르신 학대를 막고자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이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보다 존중받아야 할 인권,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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