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게 주인 살해 50대, 인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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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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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News1
낚시가게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37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낚시가게에서 주인 A씨(77)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것을 손님 B씨가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가슴과 배 부위를 찔려 과다출혈로 숨졌다.

손님 B씨는 가게에 보관 중인 낚시대를 찾아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게에서 비명 소리가 들린 이후 용의자 C씨(59)가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C씨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CCTV 영상에는 용의자 C씨가 11일 오후 4시25분에 들어가 오후 4시43분쯤 다시 빠져나오는 모습이 찍혔다.

C씨는 이날 오후 6시28분쯤 범행 장소에서 약 500m 떨어진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의는 경부압박질식사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C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 C씨의 옷에 묻어있던 혈흔을 감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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