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찰 “4명 아직 실종 상태…두 배의 노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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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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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유람선 옮겨 사고원인 정밀 감식할 것”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압류 계획은 아직 없어

11일 오후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이 허블레아니호 인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11일 오후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이 허블레아니호 인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6.11/뉴스1 © News1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에 바지선 위에 안착된 가운데, 헝가리 경찰이 허블레아니호를 이날 오후 인근 섬으로 옮겨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인양 작업이 끝난 뒤 오후 1시40분쯤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바지선 위에 안착된) 선박을 경찰이 이동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술 전문가와 검사가 합동으로 선박을 감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헝가리 경찰에 따르면 인양 후 바지선 위에 안착된 허블레아니호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남쪽으로 40㎞ 떨어진 체펠섬(Csepel)으로 옮겨져서 정밀 감식을 받게 된다.

크리스토프 대변인은 이어 “바이킹 시긴호가 부다페스트 근방으로 왔다. 경찰은 또 다른 증거를 수집하기위해 수사를 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리스토프 대변인은 바이킹 시긴호에 대해 압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헝가리 경찰과 검찰은 전날 오후 비셸그라드에 정박 중이던 바이킹 시긴호를 수사한 바 있다.

대변인은 또 오늘 발굴된 4구의 시신에 대해서 “신원 확인은 정확한 조사 후에 드러나겠지만 오늘 발견한 시신 중에서 어린 소녀가 있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4명에 대해서도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 찾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바이킹 크루즈에게 들이받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현재 머르기트 다리 밑 바지 선 위에 고정된 상태다.

(부다페스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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