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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효순·심미선양 17주기 추모제 사고현장에서 열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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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3 18:27
2019년 6월 13일 18시 27분
입력
2019-06-13 18:27
2019년 6월 13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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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훈련 복귀 중인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가 사고현장에서 열렸다.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는 13일 경기 양주시 광적면 사고현장에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여중생 효순·미선양을 기리는 17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효순·미선양은 지난 2012년 6월 13일 양주시 광적면의 한 도로에서 훈련에서 복귀하던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졌다.
두 여중생을 숨지게 한 미군병사 2명은 SOFA 협정에 따라 미군 군사재판에 넘겨졌지만, 모두 무죄를 선고받고 귀국했다.
효순미선 평화공원 착공식을 겸해 열린 이날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故심미선양의 집까지 추모행진을 벌이고, 미군이 설치한 미군추모비를 이동시킨 뒤 그 자리에 시민추모비를 세웠다.
추모비는 가로 1.8m, 높이 2.4m 크기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추모제 때마다 차량으로 옮겨 사용하다가 올해 미군추모비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번에 제자리를 찾게 됐다.
평화공원 조성위원회 측은 이번에 이전한 미군추모비를 미군기지 영내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추모식과 함께 착공된 효순미선 평화공원은 480여㎡ 규모로, 사고 당시 현장에 남겨져 있던 운동화 모양으로 오는 10월께 준공된다.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는 효순·미선양이 숨진 사고현장 일대를 추모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모금활동을 통해 지난 2017년 사고현장 366㎡를 구입한 바 있다.
【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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