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낸 인천 교통경찰 간부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지역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팀장으로 근무하는 A 씨(41)는 14일 오후 11시 50분경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한 행정센터 인근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았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측정 거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려고 후진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음주운전 여부·교통 사고·음주 측정 거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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