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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교시절 女 기숙사 탈의실 ‘몰카’ 의대생·군인 등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19 09:30
2019년 6월 19일 09시 30분
입력
2019-06-19 09:29
2019년 6월 19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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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고교 시절 학교 여학생 기숙사 탈의실에 속칭 ‘몰카’를 설치해 촬영한 의대생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여학생 기숙사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역 모 의과대학 재학생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동창생인 군인 B(2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자신들이 다니던 학교 기숙사 내 여학생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최근 대구지방경찰청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폰에 이 같은 동영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영상을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3명이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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