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사업으로 국내여행 50% 증가”…2차 모집 어디서?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19일 09시 58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자의 국내여행 일수 및 횟수가 증가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가 2018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08명, 근로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여 기간(2018년 6월~2019년 2월) 동안 근로자의 국내여행 일수 및 횟수는 각각 8.5일, 4.1회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휴가문화 개선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20만원),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가 공동으로 비용을 적립해 근로자가 국내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만 명(2441개사)에 이어 올해 8만 명(7518개사)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가 참여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조사기간 동안 참여근로자의 54%가 당초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고, 40%는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측은 국내여행의 신규 수요 창출에 기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 참여를 통한 연차휴가 사용률도 82.8%로 증가했다. 해당 사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참여기업과 근로자 비율은 각각 86.8%, 86.1%였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팀장은 “우수 참여기업 선정 및 실태조사 분석 등을 통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의 성과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8만 명 모집에 이어 현재 중도퇴사 예상인원 등을 감안한 7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7000명을 추가로 모집하는 2차 신청은 사업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기업이 하면 된다. 마감은 모집 완료 시까지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담지원센터(1670-1330)로 연락하면 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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