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인천시, 붉은 수돗물 피해 주민에 ‘음용금지’ 문자 발송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9일 16시 07분


전날 환경부 발표에 따라 19일 오후 발송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가 18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천 너나들이검단맘 카페에 한 회원이 까맣게 변해버린 필터를 공개하고 있다.(너나들이검단맘 까페 캡처)
인천 서구 수돗물 사태가 18일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천 너나들이검단맘 카페에 한 회원이 까맣게 변해버린 필터를 공개하고 있다.(너나들이검단맘 까페 캡처)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인 서구 주민들에게 음용 금지를 당부하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번 문자는 19일 오후 3시 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발송됐다.

문자 메시지에는 ‘서구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필터가 바로 변색되는 경우 마시는 것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조속히 정상화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시는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으로 추가 확인된 영종 지역에도 관할 기관인 중구에서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전날 환경부 발표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

환경부는 붉은 수돗물에 섞여 나오는 검은 알갱이에 대해 ‘인체 유해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필터가 변색되는 단계라면 직접 음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발맞춰 빠른 시일 내 수돗물 정상화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시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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