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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교육청 경비 강화에 상산고 학부모들 “범죄자 아냐” 반발
뉴스1
업데이트
2019-06-20 11:39
2019년 6월 20일 11시 39분
입력
2019-06-20 11:39
2019년 6월 20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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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등학교의 자립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일인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교육청 정문에서 경찰이 학부모 등이 준비한 집회 장소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2019.6.20/뉴스1 © News1
전북도교육청이 20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관련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찰까지 동원해 경비를 강화하면서 학부모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부터 정문을 통제하고 있으며 교육청 직원들을 동원해 모든 출입문과 계단을 봉쇄했다. 또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한 상태며 이로 인해 경찰인력 222명이 투입돼 도교육청을 둘러싸고 있다.
이를 지켜본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도교육청의 과잉대응에 불만을 표출했다.
상산고의 한 학부모는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는 느낌이다”며 “교육청은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곳인데 통제하는 것은 도교육청의 과잉대응이다”고 말했다.
교육청 인근에 사는 박모씨(42)는 “경찰 인력이 많아 큰 사건이 벌어진 줄 알았다”며 “학부모들이 모여 있을 뿐인데 교육청이 과도하게 경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부모들이 모일 수 있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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