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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립운동가단체 “재향군인회,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0 17:58
2019년 6월 20일 17시 58분
입력
2019-06-20 17:57
2019년 6월 20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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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에 맞불 성명 “정쟁 복판에 서지 말아야”
“백선엽 독립군 탄압은 변하지 않는 사실” 각성 촉구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최근 갈등 관계에 있는 예비역 군인 모임인 재향군인회를 향해 “국론분열을 중단하고 제대군인 복지를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20일 성명을 통해 “김원봉 서훈과 백선엽 모독은 국론분열이라고 한 재향군인회의 성명을 비판하고 각성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항단연은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창군 원로 백선엽 장군 예방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향군 측이 성명과 함께 규탄집회를 개최하자 맞불을 놨다.
항단연은 “향군이 전쟁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는 백선엽은 한국전쟁의 공적이 있지만,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이라며 “국군의 모체인 광복군, 특히 만주벌판에서 활동하는 독립군을 탄압했던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군은) 재향군인회법에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항목이 있음에도 버젓이 정쟁 한복판에 서있다”면서 “향군이 바라볼 곳은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소외되어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퇴역군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말고 경영을 정상화해 제대 장병의 복지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하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제대장병을 위해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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