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울산시는 최근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에서 키즈오토파크 운영 협약식과 함께 개관식을 열었다. 강동관광단지 울산안전체험관 옆 7378m²에 들어선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어린이 성장 단계에 적합한 체험 위주 교통안전 교육 시설이다.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는 45억 원을 들여 시설을 건립해 시에 기부했다. 현대차가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건립한 교통안전 체험관이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시설 운영을 맡고, 현대차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주요 시설로는 안전벨트 체험 교육장, 보행 교육장, 이면도로 차량 하차 후 사각지대 교육장, 코나 미니 전동차를 활용한 주행 체험 교육장 등으로 꾸며졌다.
또 이곳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가르친다. 온라인 선착순으로 1회 60명씩 신청을 받는다. 유아(6, 7세)와 초등학생(1∼3학년)을 상대로 매주 화∼토요일 1일 2회 무료로 교육한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이 시설은 울산시, 현대차, 현대차 노동조합, 한국생활안전연합이 2년간 힘을 합해 마련했다. 울산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2009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건립한 키즈오토파크 서울에는 지난 10년간 어린이 14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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